체육대회

잇따른 보조금 부정 사용 정황…“자정 기능 마비” / KBS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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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BS뉴스강릉 작성일21-04-02 00:00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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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구군에서는 체육대회 개최에 지원하는 보조금 사용과 관련해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군청 차원에서 최소한 3번 보조금을 점검하고, 강원도도 정기 감사를 실시하지만, 사용 문제점을 걸러내진 못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품 규격도, 수량도, 단가도 없는 2,000만 원짜리 영수증.

개인차 타이어 교체에 차량 도색까지 했다는 영수증.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이 대회 종료 후 2년여 만에 양구군에 제출한 보조금 정산 내역의 일붑니다.

관련 법상 부정 지출이 의심됩니다.

그런데도, KBS가 이를 보도할 때까지 양구의 담당부서는 물론, 감사부서나 군의회에서도 별다른 문제 제기가 없었습니다.

[박근영/양구군 스포츠마케팅담당 : "2018년도에 (정산서를) 받았으면, 그때 정산이 다 됐을텐데, 지금 제가 와서 받다보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되서 이거에 대해서는 자기네는 반납하겠다."]

이 테니스연맹이 최근 5년 동안 각종 대회를 열고 양구에서 받은 예산은 13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지금 남아 있는 정산서는 3년치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2018년 이전엔 영수증 처리조차 안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국중고테니스연맹 간부 : "(3천이면 3천, 5천이면 5천만원 받으시면 그냥 끝이었던건가요?) 그럼요. 거의. 경기부하고 심판부 주고 이런 거는 저희들이 이제 그냥 영수증 처리가 안되니까 그런거는 그냥(현금으로)줬고."]

남은 돈은 테니스연맹의 쌈짓돈처럼 활용됐습니다.

[한국중고테니스연맹 간부 : "((남은 돈을) 반납 안 하시고 말씀하시던대로 연맹 운영비로 그냥 계속 사용하신거네요. 결국에는?) 그런 거 같아요. 직원들 줬다든가, 급여를 줬다든가, 이렇게 되지 않았나 싶은데. 저희들이 시합하다보면 양구군에서 하는게 제일 편해요."]

상급 기관의 감사도 제 기능을 못했습니다.

강원도는 3년에 한 번씩 각 시군을 대상으로 정기 감사를 실시합니다.

최근 10년 사이 양구군에 대해서도 3번의 종합감사가 이뤄졌습니다.

감사 때마다 이런 문제에 대해 반복적인 지적이 있었지만, 양구군의 보조금 관리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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